블루홀스튜디오, '테라' 180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0.01.04 10:20

지난해 85억원 투자 유치 이후 두번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테라의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가 또다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막바지 개발작업에 들어간 테라는 정식 서비스 전에 이미 개발비 대부분을 충당하게 됐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최근 케이넷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6개 투자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180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블루홀스튜디오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지난해 미국계 알토스벤처스로부터 85억원을 투자 받은 이후 두번째다.

이번 투자의 주요 자금은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한 500억원 규모의 케이넷문화콘텐츠펀드와 서울시에서 주도한 스톤브릿지 디지털콘텐츠펀드로 구성됐다. 투자 규모는 각각 99억원, 36억원으로 전환상환우선주 방식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아직 처녀작도 내놓지 않은 신생 게임업체가 이처럼 대규모 제작비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경우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테라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성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개발기간 3년에 32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테라는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이다. 현재 두 번의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마친 테라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NHN 한게임을 통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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