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등,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12.31 17:13

(상보)대우증권, 워크아웃 신청 따라 자동행사

대우건설의 일부 재무적 투자자(FI)가 대우건설 풋백옵션을 행사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주요 FI인 대우증권대우건설 주식에 대한 매도선택권을 행사해 731만 주를 2385억 원에 매각했다고 이날 공시했고, 다른 투자자 일부도 풋백옵션을 행사했다.

한 FI 관계자는 "지난 14일 금호산업과 풋백옵션 행사시기를 한 달간 연기해 줄 당시 워크아웃 신청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풋백옵션이 자동 행사되도록 합의했다"며 "모든 FI들이 자동적으로 풋백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풋백옵션은 모두 4조2000억 원 규모다. 풋백옵션은 주식으로 전환돼 금호산업이 보유하게 된다.

한편 금호그룹은 지난 30일 대우건설 풋백옵션도 금호산업의 출자전환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금호산업은 FI와 체결한 계약 및 추가합의서에 따라 내년 6월15일까지 풋백옵션 투자자들에 투자 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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