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평균임금 11만9717원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12.31 11:48

전반기대비 2.03% 상승, 건설수주 증가 원인

2010년 상반기에 적용할 건설업 전체 평균임금이 11만9717원으로 전 반기보다 2.03% 상승했다.

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0년 1월 1일자로 공표하는 '201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전체 117개 직종의 1일 8시간 기준 평균임금은 전 반기에 비해 +2.03% 상승한 11만9717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건설임금조사는 건설현장 실정에 맞게 직종수를 145개에서 117개로 축소하고 공사규모 증가에 따라 조사 현장 수를 1700개에서 2000개로 확대해 나온 결과다. 특히 평균임금은 이전 공표된 평균임금과 직종 수 차이로 인해 직접 비교 시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해 발주기관이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물가변동에 활용할 평균임금표'를 제공했다.

평균 임금표는 2010년 임금 직종수를 기준으로 이전 공표된 평균임금을 전체직종(117개), 일반공사(91개), 광전자(3개), 문화재(12개), 원자력(4개), 기타직종(7개)별로 재산정해 구성했다. 이전 공표된 반기별 평균임금의 변동율은 물가변동에 영향이 없도록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번에 공표된 건설업 임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직종수의 78%를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2.85% 상승해 11만4847원을 기록했다. 건설현장 투입비중이 높은 철근공 등 주요 15개 직종은 전반기보다 소폭 상승한 1.34%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건협 관계자는 "평균임금이 상승한 것은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 물량이 상반기 대비 증가하는 등 최근 국내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건설임금은 2010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정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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