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워크아웃..금융시장 영향은?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 2009.12.31 10:51
< 앵커멘트 >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석유화학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를 도모하는데요. 하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선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절차를 밟고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선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어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금호그룹 워크아웃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금호산업의 여신규모는 1조6000억원. 금호타이어는 1조4000억원, 금호석유화학은 2조10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조8000억원 등으로 집계돼습니다.

워크아웃을 추진하는 2개 계열사의 금융권 전체여신은 총 8조4000억원입니다. 이중 은행권 여신은 총 5조5000억 원으로 은행들은 1조2000억 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은 최근 은행권 당기순이익 규모를 고려할 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당금 적립 등 금호그룹 워크아웃 여파로 9월 말 현재 은행권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4.1%에서 0.1%포인트 하락하고 부실채권비율도 같은기간 1.48%에서 1.7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감독당국은 금호 관련 부실채권은 각 은행이 연말까지 맞춰야 하는 부실채권비율 목표치에서 제외해주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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