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채권단협의회 내주 개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12.30 18:29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을 채권단에 신청한 가운데 향후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그룹 채권단 협의회는 내년 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산은 김영기 수석부행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워크아웃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결의에 의해 개시 된다"며 "내년 1월 초에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앞으로 각 채권금융기관에 워크아웃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한다. 협의회가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하면 채권금융기관의 행사유예가 이뤄진다.


자산부채에 대한 실사작업이 곧바로 진행되며 행사 유예기간은 1개월에서 최장 4개월까지다. 실사기간 동안 정상화 계획을 마련해야한다. 실사 후 채권단과 체결하는 MOU에 따라 경영 정상화를 진행하게 된다. 채권단과 체결할 MOU 내용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뤄진다.

또 산은 사모펀드(PEF)에 매각된 대우건설은 채권단이 처리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대우건설 FI들의 투자금 회수는 금호산업과 채권단 그리고 FI들 사이의 협상에 따라 결정된다. FI 중에는 법률상 워크아웃의 구속을 받지 않은 기관들도 있다.

오남수 금호그룹 사장은 "워크아웃에 따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후 채권단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워크아웃은 해당기업의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진행하는 것이어서 다른 계열사의 영업활동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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