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공무원 총 2514명 선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2.30 15:01

내년2월6일 행정·외무고시부터,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

정부가 내년 국가공무원 선발인원을 2514명으로 확정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2월6일 실시하는 행정·외무 고등고시 1차시험을 시작으로 총 2514명을 공개경쟁 선발하는 내용의 '2010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관보 및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의 경우 정부 내 총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15명 증가했다.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에서다.

행정고시를 통한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20명이 증가한 327명으로 정해졌다. 다만 외무고시 합격자 수는 최근 3년 평균 합격자 수가 35명임을 감안, 전년(40명)보다 5명 줄어든 35명으로 정해졌다. 7급은 446명, 9급은 1706명 선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장애인은 공안직을 제외한 전체 공무원 선발인원(1972명)의 6.6%인 130명 선발될 예정이다. 직급별로는 7급에서 34명, 9급에서 96명의 장애인이 각각 선발된다. 또 9급 공채 선발인원의 1%인 17명은 저소득층에서 선발된다.

행안부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정원이 감소하고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이 연장돼 신규채용 수요가 감소했지만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역할을 감안, 최대한 충원여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업이 있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국가고시의 토요일 시험실시를 원칙으로 했다"며 "이번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 일정도 당초 2월11일 목요일에서 2월6일 토요일로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행안부는 "채용시험 단계에서 제출하던 서류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고등고시 및 7·9급 공채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가 제출하던 주민등록표 초본 및 국가기술자격증, 취업지원대상자 증명서 등 3종의 서류가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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