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라브4' 공인연비 0.5~0.6km/L 하향 조정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12.30 13:23

한국토요타 일부 사양 다름에도 공인 연비 확인 없이 그대로 제출해 문제 발생

↑지난달 2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토요타 브랜드 론칭'행사(맨 오른쪽이 라브4 모델)

토요타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브4'의 공인연비가 0.5~0.6km/L 내려가게 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0월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라브4의 공인연비가 2륜구동은 기존 12.3km/L에서 11.7km/L로 4륜구동은 11.3km/L에서 10.8km/L로 각각 0.6Km/L와 0.5Km/L 하향 변경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문제는 국내 판매되는 라브4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일부 사양이 다름에도 일본 토요타 본사에서 제출한 공인연비를 한국토요타가 수정 없이 그대로 시험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에 제출해 발생했다.

공인 연비는 자동차 생산업체에서 시내주행 모드로 측정한 연비를 3개 공인기관(자동차부품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석유관리원)에 제출하면 공인기관에서 이를 검증해 오차 범위 안에 들면 인정되는데 라브4의 경우 오차범위를 넘겼다.


지난 29일까지 판대된 라브4는 총 339대로 한국토요타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주유쿠폰(10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지난 28일 공인기관으로부터 공인 연비 측정 오류를 통보받고 제출된 공인연비가 오차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판매사원들이 구매고객을 일일이 방문해 이번 문제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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