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기관 매도에 밀려 이틀째 하락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12.29 15:22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이틀째 하락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9%) 하락한 505.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10% 상승한 505.56으로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 주문을 쏟아내며 하락 반전했다.

이날 기관은 22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이틀째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억원과 9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오락업종이 3.79% 급락했다. 섬유/의류(-2.76%) 방송서비스(-2.28%)도 하락폭이 컸다. 반면 정보기기(3.03%) 디지털(2.18%) IT S/W(1.62%)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메가스터디, 태웅은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셀트리온은 2.1% 상승했다. 다음성광벤드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 소식에 평창동계올림픽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모헨즈는 8.2% 상승했고, 쌍용정보통신도 3.1% 올랐다.

인큐브테크 예스24 아이컴포넌트 아이리버 등 전자책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에서 전자책이 종이책 판매량을 추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나노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엔티피아 대주전자재료 나노트로닉스 바이오니아 등 나노기술 테마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원자력 관련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마이스코는 12.3% 빠졌고, 하이록코리아도 9.4% 하락했다. 신텍금화피에스시도 8%대의 하락율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네오위즈벅스가 음원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상한가를 쳤고, 에이스하이텍은 퀄컴멤스테크놀러지에 OLED 커버글라스 공급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바이넥스는 200억원의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큐로컴은 주가 급락 사유가 없다는 공시가 나오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 종목 등 43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3개 종목을 포함 502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3256만주, 거래대금은 1조8909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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