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건희 전 삼성 회장 사면 환영"

오동희 기자, 진상현 기자, 서명훈 기자 | 2009.12.29 11:34

(종합)동계올림픽 유치와 경제발전에 기여 당부, 삼성 "이 전회장 국민께 감사"

재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전 삼성 회장에 대해 법무부가 특별 사면 복권을 단행한데 대해 일제히 환영하는 논평을 내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이 전 회장 사면 복권과 관련해 "이번 결정은 경제 살리기와 평창동계 올림픽 유치 등 국가적 과제를 풀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대한상의도 "경제계는 이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이 이루어진 것을 환영한다"며 "이 전 회장은 우리 경제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해 주기를 바라며 특히 IOC위원으로서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또 "삼성그룹은 이번 이 전 회장의 사면을 계기로 투명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이행에 더욱 힘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대한상의는 "아울러 이번 사면에서 제외된 기업인들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사면이 이루어져 기업의 사기진작과 함께 국가경제 발전에 동참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 전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경총 관계자는 "이번 특별사면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물론 경제 전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특별사면 조치를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삼성그룹이 세계시장에서 더욱 위상을 높히고 우리경제에 더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이 전 회장이 삼성의 공식 직함에서 물러나 있는 상황인 만큼 비공식 논평을 통해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은 이날 비공식 논평을 통해 "이건희 전 회장에 대해 사면을 해준 것에 대해 정부 관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 전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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