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테마주, '이건희 前회장 사면'에 환호(상보)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12.29 11:26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기대감… 일신석재, 쌍용정보 등

이명박 대통령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연말 특별사면을 단행하자 평창동계올림픽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도 비공식적 논평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심을 높였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전 회장 사면으로 평창지역 부동산 가격도 다시 꿈틀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창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중소업체들의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전 회장 사면요구를 뒷받침했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추진되면서 관련주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논리다.

먼저 통일교 재단이 42.9%를 보유한 일신석재는 개장초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오전 11시24분 현재는 전일대비 10.7%오른 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신석재는 직접 평창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통일교재단이 강원도 용평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어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일신석재는 441억여원 규모의 경기도 이천시 토지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레미콘 제조기업인 모헨즈도 장중 13.85%까지 치솟은 뒤 8%전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모헨즈는 강원도 토종 레미콘 전문기업 덕원산업 지분 63.47%를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경기 및 국제행사 운영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쌍용정보통신도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2%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1993 대전엑스포, 2000 서울 ASEM 국제회의,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등의 종합정보시스템과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대회운영 및 경기운영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이밖에 강원도에서 스키장과 리조트를 영위하는 강원랜드와 평창지역 부동산을 보유한 삼양식품도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계열사 삼양축산과 함께 평창 대관령 목장 600만평 중 90~100만평을 소유하고 있다.

고배당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강원랜드는 배당락일을 맞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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