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사상최대 수정당기순이익 기록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9.12.29 11:11
코리안리재보험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이익을 기록했다.

코리안리는 29일 올 회계연도 4~11월 기간동안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액 425억원을 포함한 수정당기순이익이 999억원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4.5% 증가한 것이다.

세후 당기순이익은 11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5.1%나 늘어난 574억원을 기록했다.

재물보험 등 국내 기업성보험 우량물건을 선별해 보유를 늘리면서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외수재 손해율도 대폭 개선된 영향도 받았다. 올 회계연도 1분기 경과손해율은 79.1%였으나 11월 누계 경과손해율은 이보다 7.5%포인트 개선된 71.6%를 나타냈다.

11월 누계 투자영업이익도 국내 채권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 운용에 힘입어 89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은 5.3%로 나타났다.


매출액(수재보험료)은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한 2조7922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내 기업성보험과 가계성보험에서 고른 성장을 한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는 2009 회계연도말 당기순이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당초 목표였던 650억원을 초과한 7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0 회계연도에는 당기순이익 10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또 수재보험료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해외영업 수지차 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상품,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1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5년에는 세계 톱8, 2020년에는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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