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前회장, 연말 특별사면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09.12.29 08:34
청와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연말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정부는 29일 이 전 회장이 포함된 경제인에 대한 사면안을 국무회의 심의 안건에 올려 통과시키기로 했다. 국무회의에서 사면안이 의결되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면은 31일자다.

특별사면은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와 법무부에 들어온 사면 건의를 기초자료로 사면 대상자를 추린 뒤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 이후 법무부 장관이 사면 대상자 명단을 대통령에게 상신하고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사면은 최종 확정된다.


이 전 회장의 사면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사면이 절실하다는 각계 의견을 받아들여 추진됐다. 이 전 회장은 1996년 국제올림픽위 위원으로 선출된 뒤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조세포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받자 국제올림픽위 위원으로서의 직무를 자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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