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불법 해외부동산' 의혹 조현준 효성 사장 소환

류철호, 배혜림 기자 | 2009.12.28 19:40
검찰이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불법 해외부동산 조성 의혹과 관련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함윤근)는 이날 조 사장을 불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별장과 샌프란시스코 콘도 등을 구입한 경위 및 자금 출처 등을 집중 캐물었다.

조 사장은 2002년 8월 LA 별장을 450만달러에 구입한 데 이어 2004년 12월24일 샌프란시스코 콘도를 180만달러에 매입하고, 2006년 10월4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호화 리조트의 빌라 2채를 95만달러에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또한 조 사장 자신이 설립한 펠리칸 포인트 프라퍼티 명의로 2003년 7월3일 캘리포니아 풀러턴시에 58만2000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뒤 이듬해인 2004년 12월13일 78만9000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조 사장이 호화 별장과 콘도 등을 구입한 비용은 현재까지 783만200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 일가의 불법 해외부동산 조성 의혹은 재미교포 안치용씨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크릿 오브 코리아'를 통해 처음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 사장과 삼남 조현상 효성 전무, 효성아메리카의 유모 상무의 개인계좌와 ㈜효성의 법인 계좌 등 150여개의 금융계좌를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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