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달러강세,수급따라 주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2.28 15:42
원/달러 환율이 1170원을 가운데 놓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170.2원에 마감했다. 전거래일 역외시장의 영향을 받아 1175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달러약세와 수출업체의 매물에 1170원 부근으로 하락했다.

장중 1168원까지 내리기도 했던 환율은 급락 영향에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낙폭을 다소 줄여 1170원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35억달러 수준으로 통상 거래량의 60% 수준. 올해 거래일을 이틀 남겨놓고 시장은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강세 기록을 세워오던 달러도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에선 실수급 위주로만 움직였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 수주 소식은 참가자들에게 심리적인 재료 정도로 작용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UAE 재료는 당장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었다"며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다가 전주말부터 약세로 전환한 영향이 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장에서 5원 정도 떨어지면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가 많이 나오기는 했는데 수출업체의 매물도 만만찮았다"며 "연말을 맞아 실수급 위주로 거래되다 보니 한쪽으로 쏠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달러는 그간의 강세를 접고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389달러로 0.0023달러 올랐다. 엔/달러 환율도 91.51엔으로 0.19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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