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내년 매출 4조 목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12.28 11:38

김인 삼성SDS 사장 '경영노트 2.0'서 밝혀

↑김인 삼성SDS 사장.
삼성네트웍스와의 합병을 앞둔 삼성SDS가 '시너지 경영'을 통해 내년도 경영목표를 올해보다 18% 늘어난 4조15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김인 삼성SDS 사장(삼성네트웍스 겸임)은 28일 양사 임직원들에 발송한 '경영노트 2.0'을 통해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와의 통합을 통해 IT(정보기술)와 CT(통신기술)을 합친 통합 IC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거대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 1월 정식 합병되는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는 올해 양사 통합매출이 대략 3조5200여억원대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올초 불안했던 경기상황을 감안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다.

특히 김인 사장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부문은 해외 사업이다. 삼성SDS는 올해 3분까지 해외수주액이 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배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네트웍스 역시 올해 해외사업에서 적잖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 사장은 "올해 거둔 해외실적은 향후 통합회사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김인 사장은 지난 11월 임원 및 사업부장 워크샵에서 2010년 회사를 이끌 경영기조로 '시너지 경영'을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사업과 조직의 효율화, 기존 사업의 확대, 신규사업 육성, 고객 편의성 및 서비스 질 향상 등을 제시했다.

김인 사장은 "시너지는 '1+1=2 이상'의 의미에만 머물지 않기 위해선 기존의 사고방식과 접근방법으로 한계가 있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야가 필요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대가 일어나야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삼성SDS는 사장 및 소수 임원이 참여해왔던 경영노트2.0을 팀장 및 그룹장, 혹은 원하는 직원이 참여하는 경영노트 3.0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발행시기도 일주일에 1번에서 2번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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