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송도개발, PFV '송도파인시티' 설립

더벨 길진홍 기자 | 2009.12.28 10:43

실시계획 후 시공사 확정...삼성물산·포스코·현대建 접촉 중

더벨|이 기사는 12월24일(13:4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우자동차판매가 송도부지 개발 사업을 위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송도파인시티'를 설립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자판은 최근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PFV 법인 설립등기를 받고 지난 23일 관할 세무서인 연수구청에 명목회사(paper company) 설립신고를 마쳤다.

PFV의 설립 자본금은 50억원이다. 동양종금증권과 대우자판의 자회사인 우리캐피탈이 각각 지분 2.5%를 출자했다. 잔여 지분은 모두 대우자판이 취득했다.

대우자판은 향후 PFV의 보유 지분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건설출자자(CI)와 재무적투자자(FI)를 모집할 예정이다.

건설출자자의 경우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실시계획인가 후 시공사로 참여키로 하는 넌-바인딩(non-binding) MOU가 체결돼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 2~3곳이 출자의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자문을 맡은 산업은행은 "시공사가 포스코건설과 삼성물산만으로 꾸려질 경우 대우자판의 의결권 행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건설사 추가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자판은 인천시로부터 사업 인허가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건설출자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송도부지 개발은 연수구청이 실시계획심의를 마쳤으며 결정권자인 인천시가 행정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청 관계자는 "실시계획과 관련한 부서 협의가 마무리되기까지는 2~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파인시티 프로젝트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 소재 53만8600㎡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조8787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토지비가 1조1292억원, 공사비가 1조92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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