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홍콩법인,첫 단독주관사 IPO성공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12.28 09:36
삼성증권은 지난 8월 홍콩 현지 IB영업을 개시한 홍콩법인이 첫 단독 주관사 기업상장(IPO) 딜인 '슈람 홀딩스(Schramm Holdings)'의 홍콩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15~18일 홍콩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했으며 청약결과
개인 226:1, 기관 1.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당 공모가는 37홍콩달러, 총 공모규모는 500만주로 한화 277억원, 시가총액은 한화 1100억원 규모다.

29일 홍콩 증권시장 주거래소(Main Board) 첫 거래를 앞두고 있는 슈람 홀딩스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SSCP가 2007년 인수한 200년 전통의 독일기업 슈람과 SSCP의 아시아 생산법인을 합해 총 11개 회사를 거느린 독일 소재의 지주회사다. IT 및 자동차 특수 코팅액 제조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 홍콩 법인은 올해 9월 홍콩 증시 최대 규모의 IPO였던 MCC(중국야금과공집단) 인수단 참여와, 11월 중국 와인업체 톤틴 (Tontine) IPO의 공동 주관사에 참여한 바 있다.

박현국 삼성증권 홍콩법인 상무는 "이번 딜은 한국 증권사 단독으로 해외 기업을 아시아 1위 자금조달 시장인 홍콩 증시에 상장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법인들이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해외 자본시장에서 원활히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삼성증권 홍콩법인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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