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1170원 하회…UAE 원전 '호재'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2.28 09:32
원/달러 환율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수주 소식과 증시호황에 힘입어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17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73.7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1169.7원에 거래 중이다.

연휴 전 고용지표와 내구재 소비 증가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탄 흐름을 이어받아 국내증시도 오르고 있다. 달러지수 78을 넘기며 연일 강세를 보여온 달러가치도 차익실현 영향에 다소 주춤했다.

여기에다 우리나라가 UAE 원전 수주에 성공하면서 시장에선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는 환율 하락에 무게가 실린다.


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유럽지역의 신용 위기감이 완화하고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커지고 있는 수출업체의 매물로 그간 환율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한 주가 될 걸로 예상한다"며 "UAE 원전 수주와 뉴욕증시 상승으로 국내외증시가 강세를 잇는다면 낙폭은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강세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같은시각 엔/달러 환율은 91.48엔으로 0.16엔 상승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71달러로 0.0005달러 소폭 상승했다. 그간 급락했던 유로화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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