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현대건설·삼성물산 수혜-미래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12.28 08:34
미래에셋증권은 28일 UAE 원전 수주는 국내 원자력 산업 레벨업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성진, 장형식, 김선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20년간 접근 가능한 원전 시장규모만도 26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현대건설,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각각 9만8000원과 6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 이번 원전 수주는 40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규모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원자력 산업의 전반적인 레벨업의 계가가 될 것"이라며 "원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기계업종에서는 추가해외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두산중공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반적인 원전 공사 시 시공업체에 20~25%, 기자재 업체에 65~70%, 설계 업체 등에 10~15% 발주된다.


이번 수주와 관련해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 지분을 각각 55:45 로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따라 원전 건설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100억달러와 관련해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수주는 각각 1.3 조원, 1.1 조원, 3.5 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폐기물 처리장 및 기타 인프라 관련 투자비용 100억달러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약 30~40%의 수주를 이뤄낼 경우 향후 10 년간 두 업체 각각 최소 1.6 조원과 1.3 조원의 추가 수주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예상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