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부동산 인기 검색어 '베스트5'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12.29 09:19

[아듀! 2009 부동산시장]반값·로또아파트 '보금자리주택' 최다 검색어 1위


올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찾은 부동산 검색어는 뭘까. 부동산정보업체와 포털사이트의 집계 결과 '보금자리주택'이 최다 검색어 자리에 올랐다. 2009년 인기를 끈 부동산 인기검색어 베스트5를 정리해봤다.

◇보금자리주택=10월 강남세곡, 서초우면, 하남미사, 고양원흥 등 총 4곳에 1만4000여 가구가 공급된 보금자리주택. 강남의 좋은 입지에 인근 시세의 50~70% 수준으로 공급돼 '반값·로또아파트'라 불리며 관심을 끌었다. 사전예약 첫날과 당첨자 발표일 주요 포털사이트에 보금자리주택이 인기 검색어 1~3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강남세곡 및 서초우면은 청약저축납입액 2000만원을 당첨권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청약경쟁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강남세곡 및 서초우면은 저축납입액 1200만원, 고양원흥은 납입액 700만원이 당첨권이었지만 하남미사는 납입액 50만원에 마감됐다.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강남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세에 제동을 건 DTI규제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투기지역에만 적용됐던 DTI규제는 9월 초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돼 비투기지역이라도 50~60%의 DTI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경매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 달 후 DTI규제는 제2금융권까지 확대됐고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실제 강남권 재건축은 DTI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던 9월4일부터 지금까지 -1.14%의 하락률을 보였다.


◇만능청약통장=5월 6일 첫 선을 보인 '만능청약통장'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누렸다. 10월 기준 800만 명이 넘어섰다. 청약저축과 청약예부금 통장 기능을 합친 이 통장은 국민주택, 민영주택 모두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다.

◇전세대란=올해는 전세가 상승, 전세물량 부족으로 세입자들에게 고달픈 해였다. 경기침체로 내집마련 수요가 위축되고 입주물량이 예년대비 큰 폭으로 줄면서 올 초부터 수도권 전세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전세가는 6.4% 올랐고 이 중 서울이 8.7%로 가장 많이 올랐다. 경기도는 4.74%, 신도시는 4.03%, 인천은 1.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규분양=올해 분양시장은 양도세 감면 등 세재감면 혜택과 동시에 DTI규제에서 제외되면서 호황을 맞았다. 내년 2월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쏟아내면서 공급물량도 풍성했다. 청라, 송도, 광교, 별내 등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도심권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입지가 좋고 호재가 많은 곳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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