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지주 이례적 고강도 조사..관치부활 논란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 2009.12.27 18:56
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에 대한 사전 검사 동안 일부 사외이사들이 부적절하게 권한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KB금융의 한 사외이사가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기종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의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 정기검사에 앞서 지난 23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삼일 정도 걸리는 보통의 사전검사와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를 두고 금융계에서는 KB금융지주가 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강정원 회장 내정자 선임을 강행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사라는 시비가 일었습니다.

한편 KB금융 측은 사외이사의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