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민주, 예산정국은 지방선거용"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12.27 13:39
장광근 사무총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전략은 예산 정국에서 탄압받는 야당의 모습을 극대화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정국에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통지지층을 모으고 민주대연합 구도를 만들어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장 사무총장은 내년 지방선거 전 친노신당 발족, 범야권연대 모색 가능성을 언급하며 "민주개혁세력이 분열됐을 땐 지방선거에 패배하고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어떤 형태로든 야권의 단일대오가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수차례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국회의장이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여야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며 "반대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나라 살림을 볼모로 해서 정략적인 접근 방법을 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자칫 역풍을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강래 원내대표가 이날 '대통령+여야대표' 3자회담을 거듭 제안한 것과 관련, "대통령을 정국 파행의 중심에 끌어들여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라며 "문제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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