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시장 "2013년까지 시프트 5만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12.27 12:03

당초 계획보다 1년 조기 공급…공용 자전거택시도 시범운영

서울시가 주변 시세의 50~80% 가격으로 최장 20년간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Shift) 5만가구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오는 2013년까지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시프트 8000여가구가 공급됐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프트가 주택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3년까지 5만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시프트는 서울시정 중 가장 보람있는 정책"이라며 "시프트와 별도로 서민 임대주택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를 위해 시프트 관련 조례 등을 조속히 정비하고 시프트 공급과 관리를 전담할 조직을 과 단위로 보강할 방침이다. 민간부문 용적률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시프트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시는 내년부터 서울시내 어디서나 빌려탈 수 있는 '공용 자전거택시'를 시범 운영한 뒤 2012년부터 도심에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여의도와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등 44곳에 400여대, 10월에는 한강공원 12곳에 600여대가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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