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내년 금융자산투자 줄어든다

더벨 한희연 기자 | 2009.12.28 07:02

6.3% 감소한 2.1조...채권 2946억 ↑, 주식 2231억 ↓

더벨|이 기사는 12월21일(15:0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이 내년 금융자산 투자에서 채권의 비중을 높이고 주식의 비중은 낮출 전망이다. 전체 금융자산 투자규모가 줄면서 채권을 제외한 대부분 항목의 투자비중이 줄어든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비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의 내년 금융투자예산은 2조1241억원으로 올해보다 6.3% 줄어든 금액이다. 연차적으로 상환하고 있던 공공자금관리기금 차입금 잔액을 2010년에 전액 상환하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07년부터 매년 2000억원씩 상환하던 것을 내년 4000억원을 일시에 상환하면서 여유자금 규모가 축소됐다.

채권의 경우 올해보다 2946억원 증액된 1조1276억원, 주식은 올해보다 2231억원 감액된 4878억원이 각각 계상됐다. 대체투자는 1458억원 감액된 1337억원, 지불준비금은 올해보다 690억원 감액된 3750억원이 계상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내년 말 총 3조6404억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말 예상금액보다 2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채권은 2조859억원, 주식은 4878억원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말 대체투자 보유액은 6917억원이 될 전망이다.


2010년 말 보유 예상 비중은 채권이 57.3%, 주식이 13.4%, 대체투자는 19%, 지불준비금은 10.3%이다. 올해보다 채권과 주식 비중이 늘어났고 대체투자 비중은 줄어들었다.

2010년 목표 수익률은 6.8%로 채권에서 6.1%, 주식에서 11.7%, 대체투자에서 7.9%, 지불준비금에서 2.7%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공무원연금은 채권부문의 수익률은 안정적이나 상대적으로 주식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부문은 주식시장 등의 특성상 수익률이 높은 반면 등락폭이 커 상대적으로 불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대체투자는 고위험·고수익이 함께 했으나, 자금 유동성 측면에서 일정한 제약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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