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 A씨 등에게 "공기업 임원을 시켜주겠다"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지난해 7월 공 위원에게 5000만원이 든 체크카드를 건넨 인물로 검찰은 배씨를 상대로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공 위원과 배씨는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나 검찰은 배씨가 모종의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배씨의 범행에 공 위원이 개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배씨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한 뒤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공 위원에 대한 신병처리 문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23일 ㈜스테이트월셔 회장 공모(43·구속기소)씨 등으로부터 4억여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공 위원을 소환해 17시간여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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