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2.24 14:27
25일 성탄절을 즈음해 경기도 등 중부지방에서 눈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경기 서해안 지역에서 비나 눈이 올 확률은 60~70%로 오후가 되면 비·눈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점차 눈으로 바뀔 것"이라며 "기온이 다소 높아 쌓이는 양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부내륙과 산간지방에는 눈이 약간 쌓이면서 도로에 비·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11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기상청은 최근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지난 38년간 눈이 내린 성탄절 횟수 집계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춘천 강릉 제주 등 전국 10개 도시 중 대전이 11번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록, 화이트 크리스마스 횟수가 가장 많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고 광주(10일) 청주·춘천(8일) 서울(7일)이 각각 뒤를 이었다. 부산은 38년간 화이트 크리스마스 횟수가 단 1회로 가장 적었다.

성탄절에 눈이 왔을 때는 지난 2005년으로, 서울 대전 춘천 등 3곳에만 눈이 내렸다. 2006~2008년간에는 성탄절에 눈이 온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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