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코스피 전고점 돌파(상보)

머니투데이 정영화 기자 | 2009.12.24 10:59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한 주식시장이 모처럼만에 박스권을 탈피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 이상 올라 1680을 육박했다.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졌던 전 고점(1670)을 훌쩍 뛰어넘었다. 선물도 220선을 돌파, 마찬가지로 박스권 상단을 뚫었다. 코스닥 역시 0.6% 오르면서 511을 회복했지만, 그동안 많이 올랐던 것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태.

주식시장은 지난 18일 20일선이 60일선을 뚫고 올라가는 황금십자가(골든크로스)를 그린 후 24일 장중 긴 양봉이 나오면서 기술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느냐가 관건이다.

윈도우드레싱 효과와 배당과 관련된 매수세, 연초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프로그램이 우호적으로 작동, 228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의 대량 매수는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인의 합작 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이 선물을 3000계약 가까이, 외국인은 1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베이시스가 -0.6으로 크게 개선됐다.(배당락을 감안하면 +2.0 정도 추정) 이로 인해 프로그램이 대량 순매수로 작동하고 있다. 전 업종이 골고루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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