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임시정부 귀국 후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경교장(종로구 평동), 대한민국 초대정부의 조각본부였던 이화장(종로구 이화동)을 복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복원사업에는 서울에 위치한 장면 전 총리와 윤보선·박정희·최규하 전 대통령의 가옥도 포함됐다.
경교장은 2011년 11월까지 전면 복원키로 하고 정밀 안전진단과 설계에 착수했다. 이화장은 내년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곳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기념관을 건립해 2013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일부 공간을 복원한 장면 전 총리 가옥(종로구 명륜동)은 현재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안채와 수행원동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보수공사를 마친 윤보선 전 대통령(종로구 안국동) 가옥은 유족들과 협의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도록 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중구 신당동) 가옥은 내년도 원형 고증작업을 거쳐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서울시가 매입해 영구 보존하고 있는 최규하 전 대통령(마포구 서교동)의 가옥은 유품 기록화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일반에 공개된다.
시는 6곳의 복원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주변 명소와 연계해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