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모닝스타 펀드대상' 총 9개 부문 시상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12.23 19:31
올해로 7회째를 맞은 '2009 머니투데이·모닝스타코리아 펀드대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4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펀드대상은 올 한해 베스트 자산운용사와 펀드, 판매회사, 해외주식형, 루키상, 프런티어상 등 총 9개 부문을 시상했다. 특히 올해 주식시장은 지난해 전례없는 글로벌 금융위기란 큰 시련을 무사히 넘겼고 펀드시장은 위기의 한 복판에 있었던 만큼 시상식의 의미는 남달랐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편집인 겸 더벨 대표는 "금융위기 후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12조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한국경제와 한국기업의 발전을 확신하는 자금들은 동요 없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다"며 "위기를 계기로 국내 자산운용시장은 오히려 양적성장에서 질적 발전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규모 환매에 나선 투자자들의 마음을 겸허히 헤아려 국내 펀드산업의 재도약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건상 금융투자협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자산운용의 패러다임이 예금에서 투자로 변화하는 기조는 여전하다"며 "아울러 펀드의 운용 뿐 아니라 상품개발 능력을 높이고 업계 스스로 자율적 규율을 강화해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투자자의 신뢰회복과 연금제도 개선을 통해 펀드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것을 앞으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베스트 자산운용사는 한국투신운용이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펀드는 주식형부문에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채권형부문은 PCA투신운용의 'PCA 스탠다드플러스', 해외주식형부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솔로몬 아시아퍼시픽 컨슈머'펀드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루키상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터'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펀드가 받았다. 프런티어상은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차이나2.0본토펀드'가 선정됐다. 베스트 판매사로 신한금융투자와 한국씨티은행이 상을 받았다.
2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 머니투데이-모닝스타코리아 펀드대상'의 수상자들. 앞줄 왼쪽부터 이철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대표,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김은수 PCA투신운용 전무, 강신우 한국투신운용 부사장, 정성헌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허선무 삼성투신운용 상무. 뒷줄 왼쪽부터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원승연 심사위원장(영남대 경제학과 교수), 윤희육 모닝스타코리아 사장, 박종면 머니투데이 편집인 겸 더벨 대표, 장건상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박신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대표, 김영일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원종상 신한금융투자 리테일지원본부장. /사진=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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