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1180원대…달러 강세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12.23 15:25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180원대로 복귀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오른 1183.6원에 마감했다. 개장가 1181.5원과 비교하면 2.1원 상승했다.

지난 21일 34거래일 만에 1180원대에서 마감한 뒤, 22일 1170원대로 되돌아가나 했지만 결국 이날 1180원대로 복귀했다.

장 초반부터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상승을 가져왔다. 또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역시 환율 상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42억원 순매수했다. 환율이 오를 때마다 나오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환율 상승을 제한시켰다.


한 시장참가자는 "글로벌 달러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방향이 일단 위쪽으로 잡혔다"며 "하지만 계속해서 오르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답답한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5엔 상승한 91.71엔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063달러 하락한 1.425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 당 1290.59원, 원/유로 환율은 1687.22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