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국내최초로 상수도통합운영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12.23 15:34

경남서부권 4개 지자체와 지방상수도 통합운영관리 실시협약 체결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 최초로 상수도통합운영을 시작한다.

수공은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통영시 등 경남서부권 4개 지자체와 23일 양질의 수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남서부권 지방상수도 통합운영관리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개별 지자체간 상수도 중복투자 문제와 지역간 서비스 및 요금 격차 등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방상수도와 광역상수도를 서로 연계 운영함으로써 원가절감 등 수도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6억원, 환경부로부터 2010년 ~ 2014년까지 5년간 188억원 등 총 244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게된다. 수공은 앞으로 20년간 총 4048억원을 투자해 상수도 시설물을 개선하고, 최첨단 IT기술의 감시ㆍ제어시스템 등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상수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공 관계자는 "2008년 현재 50.7%인 경남서부권의 유수율을 2014년까지 80%까지 끌어올려 누수되는 물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또 원가절감 등을 통해 20년간 총 207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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