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맛 바꾸는 빨대, 1000만개 팔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9.12.23 14:07

동원F&B, '밀크앤 퍼니스트로우' 국내 생산 돌입… 日 수출 추진

우유 맛을 바꿔주는 빨대형 제품이 동심을 잡았다.

동원F&B (43,450원 ▲2,650 +6.50%)(대표 김해관)는 지난해 3월 선보인 '밀크앤 퍼니스트로우'가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1000만 개는 국내 초등학생이 한 명 당 3개씩 맛 볼 수 있는 양으로 일렬로 세우면 한반도 길이의 1.6배나 된다.

호주 유니스트로사가 개발한 밀크앤 퍼니스트로우는 흰 우유를 딸기맛 우유, 초콜릿맛 우유 등으로 바꿔주는 빨대형 제품. 빨대 안에 우유 맛을 바꿔주는 독특한 알갱이가 들어 있어 소비자가 흰 우유에 밀크앤 퍼니스트로우를 꽂고 빨아마시면 바로 원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밀크앤 퍼니스트로우에는 합성보존료나 합성색소가 일절 들어 있지 않아 흰 우유를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동원F&B는 현재 딸기맛, 초콜릿맛, 바나나맛, 쿠키앤 크림 맛 등 4종의 밀크앤 퍼니스트로우를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 초부터 어린이 식습관 개선 제품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해 대비 350%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최근엔 칼로리가 낮다(1개 10Kcal)는 입 소문을 타면서 가공우유를 즐기던 20~30대 여성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F&B는 판매 호조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호주 유니스트로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동원그룹 계열사인 삼조쎌텍를 통해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퍼니스트로우를 현지 생산하는 국가는 총 65개 수입국 중 한국과 미국, 중국 등 3개국뿐이다.

동원F&B는 유니스트로사와 일본 판권 계약을 맺고 일본 수출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발판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들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식품전문 쇼핑몰 동원몰(www.dongwonmall.com)에서는 고객감사 프로모션을 으로 모든 밀크앤 퍼니스트로 기획세트를 20~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밀크앤 퍼니스트로우 캐릭터 모양의 핸드폰 액정크리너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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