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쿠웨이트서 8500억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12.23 10:36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와 가압장 설비공사
-올해 8개국 10개 프로젝트, 총 48억 달러 수주

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로부터 7억2400만 달러(한화 약 8500억 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BS-132’로 명명된 가압장 설비를 신설하고 인근에 위치한 원유집하시설과 기존 가압장(BS-131)을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는 공사다.

BS-132는 쿠웨이트 시티로부터 북쪽 95Km 떨어진 북부 쿠웨이트 유전지역에 하루 가스 처리 용량, 2억5000만 입방피트(250 MMSCFD)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가압장 공사와 함께 설치되는 파이프라인은 인근에 위치한 3기(GC-15, GC-23, GC-25)의 원유집하시설 그리고 1기의 가압장(BS-131)설비와 연결되게 된다.


공사기간은 41개월이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쿠웨이트 북부 유전지대의 가스 압축 설비의 운전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황장환 SK건설 플랜트마케팅본부장 상무는 "지난 달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21억17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사를 수주한 이후 해외 플랜트 건설시장에서 다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뤄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신규 시장 개척과 함께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쿠웨이트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올해 해외 수주액 약 48억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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