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코레일, 통신철도 제휴서비스 내놓아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12.23 09:44

월 최대 2만5000원까지 기차할인이용..전국 23개 KTX 역사에 WiFi망 구축

KT와 한국철도공사가 손잡고 국내 최초로 통신철도 제휴서비스를 내놓았다.

KT와 한국철도공사는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석채 KT 회장과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요금제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 제휴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에 따라 전용 요금제 출시, KTX 역사내 와이파이(WiFi)존 구축,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 공동운영, 그린마케팅 전개, 유통 및 각종 솔루션 제휴 등 6개 제휴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두 회사는 우선 기본료 1만3000원에 매월 사용하는 요금에 따라 최소 2000원에서 최대 2만5000원까지 코레일 포인트를 적립받아 기차 티켓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쇼 코레일 요금제'를 내놓았다.

또 서울역, 용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등 5개 지역 역사에 1월중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를 설치해 공동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 곳에서는 KT의 각종 최신 IT상품을 체험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쇼코레일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과 철도회원, 쇼 VIP 고객 등이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음료와 함께 인터넷 및 쿡TV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전국의 23개 모든 KTX 역사에 와이파이망을 구축, 인텔리전트 역사로 변신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는 KTX 역사 내에서는 와이파이와 유무선 통합서비스인 '쿡앤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두 회사는 코레일 홈페이지에 쇼온라인 매장을 입점시키는 유통 및 각종 솔루션 제휴를 통해서도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업계 최초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통신과 철도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제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