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아 가족단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경우 실적이 빠르게 좋아진다"면서 "여행사의 12월 패키지 상품 예약률이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항공화물 수요도 12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고 화물운임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호그룹의 유동성 확보가 아시아나항공 기업가치의 최대 할인요인으로 작용해 대우건설과 금호생명의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을 제한해 왔다"면서 "이와 함께 대한통운 인수로 발생한 차입금 8000억원에 대한 이자비용이 기업가치 제고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금은 우려보다는 유리한 영업환경 전개에 따라 2010년 실적개선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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