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전 운송 구간 탄소배출량 계산 서비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12.22 12:15

전운송구간 탄소배출량 알 수 있는 계산기 실용화해 비용절감효과도 기대


한진해운이 운송 구간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계산기를 실용화했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의 모든 운송 구간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산출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 계산기를 실용화해 한진해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탄소배출량 계산기는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개발됐다.

계산은 한진해운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이용 가능하며 인터넷상에서 화물의 출발지와 목적지, 무게를 입력하면 각 운송 구간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산정할 수 있다.

특히 한진해운의 탄소배출량 계산기는 국제 친환경 운송체제 연구 단체인(CCWG)가 제시한 탄소 배출량 계수를 참조하고 한국선급(Korean Resister)의 검증을 통해 산정 기준과 방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7월 녹색경영팀을 구성해 전 운송 구간의 에너지 효율 개선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단위 거리-TEU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도 대비 15% 감축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설정했다.

또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 및 관리 할 수 있는 '온실가스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하는 등 전사적인 환경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탄소배출량 계산기와 온실가스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운항중인 선박과 각종 시설의 연료 소모에 따른 탄소배출 현황을 점검해 비용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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