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에 568억 투입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2.22 12:00
정부가 내년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 급수시설 개량을 위해 국고 56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환경부는 22일 "마을 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 580곳을 검사한 결과 8.1%인 47곳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을상수도는 100명 이상 2500명 미만의 급수인구에게 정수를 공급하는 수도를 이른다. 소규모 급수시설은 급수인구가 100명 미만인 시설이다. 이외에 485곳의 정수장과 2325곳의 수도꼭지를 조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단 1곳(수도꼭지 1건)에 불과했다.


소규모 수도시설의 기준위반 항목은 총 55개로 이 중 72.7%(40건)가 소독미흡으로 인한 일반세균 및 대장균 초과였다. 취수원 주변에 오염물질이 유입돼 질산성 질소가 늘어나기도 했고(9건, 16.4%), 취수원 정비가 제대로 안돼 수돗물의 탁도가 기준치를 돌기도(5건 9.1%) 했다.

환경부는 소규모 수도시설이 상수도에 비해 관리가 취약한 점을 감안, 내년 중 646개소의 시설 및 관로를 개량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규모 시설 개량을 위해 2014년까지 434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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