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창원 엔진 공장서 기업회생 의지 다져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09.12.22 09:35
쌍용자동차 노사대표가 창원 엔진 공장을 방문, 노사화합과 기업회생 의지를 다지며 현장 경영활동을 펼쳤다.

쌍용차는 '노사 한마음 나누기 운동'의 일환으로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노사 대표들이 22일 경남 창원 소재 엔진공장에서 인사나누기 및 현장 경영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생산, 품질, 창원공장 담당 임원과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창원지부장 등 회사와 노동조합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6시 50분부터 △인사나누기 △현장 청정활동 △라인투어 △직원과의 간담회 등 현장 일선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노사 대표들은 지난 17일 회생계획안이 강제 인가된 만큼 기업회생을 위해 노사가 화합하고 경쟁력을 높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공감하고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지속적으로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이번 창원공장 현장 경영활동은 현장직원의 애로사항을 들을 좋은 기회"라며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해 기업회생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관리인은 이어 "앞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현장 방문 등 현장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26일부터 노사 간 임직원 간의 조기 신뢰회복과 노사화합을 위해 '노사 한마음 나누기 운동'을 실시해왔다.

'노사 한마음 운동'은 매주 월요일 아침 노사 대표들이 출근하는 직원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는 '인사 나누기 운동'과 매주 화요일 노사대표가 직접 생산현장에서 현장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노사 현장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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