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예산안 독자처리 배제 안 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12.22 09:02
심재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민주당이 지금처럼 예결위에 들어오지 않고 폭력적인 상황이 지속되면 연말 마지막에 예산안을 독자 처리하는 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수정 예산안을 (독자) 제출해야 할지도 몰라 한나라당이 미리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위원장은 또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는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끌어올리지 않겠다는 얘기"라며 "예결위가 독자적 안을 만들어 통과시키면 정상적으로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최대 쟁점인 4대강 사업 예산 삭감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4대강 예산 3조5000억원 가운데 1조원만 인정하겠다는 것은 사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수천억원 정도는 한나라당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1조원으로 삭감하는 것은 얘기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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