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계열사 '나노구조광섬유' 국내 첫 개발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12.21 11:06

옵토매직, 구부림 손실 향상시킨 미세구조 광섬유 상용화

대한전선의 광섬유 전문제조 계열사인 ㈜옵토매직(대표 강희전)이 ‘구부림 손실을 향상시키면서 생산효율을 극대화시킨 차세대 광섬유인 나노구조광섬유(Nano-Structured Fiber, 미세구조광섬유)’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대한전선이 21일 밝혔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옵토매직이 이번에 개발한 나노구조광섬유는 코어 주위에 미세한 기포층을 형성해 구부림 손실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세계 최대 광섬유업체인 미국 코닝(Corning)사에 이어 이번에 옵토매직이 국내 최초로 이 제품을 개발해 특허출원 중에 있다. 오는 12월 23일 제3회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정을 받을 예정이다.

기존 일반 광섬유는 구부림 한계가 반경 30mm 수준이고, 이를 개선해 현재 옵토매직이 납품하고 있는 스트롱밴드 제품은 10mm, 이번에 개발한 나노구조광섬유는 5mm 수준이다. 광통신케이블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굴곡이 심한 설치환경에서는 심각한 정보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어 광케이블의 한계로 지적돼 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아직 세계적으로 FTTH(Fiber to the Home)가 시장형성 초기단계에 있어 전체 광섬유 수요의 5%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시장이 좀 더 확대되면 20%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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