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오늘이 계수소위 구성 마지막 날"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12.21 09:45

"한당 예결위, 서민지원예산 2000억 추가지원 검토"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늘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구성의 사실상 마지막 날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위 구성을 촉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대한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선 최소한 10일 내지 2주간의 심의 시간이 필요한데, 연말까지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4대강만 막을 수 있다면 나머지 99%에 가까운 예산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집행돼야 할 희망근로사업예산이나 150만명의 대학생이 대상이 되는 학자금융자사업 등 수많은 예산을 집행할 수 없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민생을 포기한다고 해서 한나라당마저 민생을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당 소속 예결위위원들이 정책위와 서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건의한 내용을 고려해 학자금 문제 등 서민 지원 예산 2000억원을 추가 반영하는 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의 점거농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올해 내에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예산부수법안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도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을 도와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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