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매년 되풀이되는 불법 점거와 폭력사태를 없애는 것이야말로 국가 백년대계를 세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전개하고 있는 불법 투쟁은 국회는 물론 국가의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하는 행위"라며 "법을 만드는 국회가 이런 행위를 벌이는 데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해머 사건에 이어 다시 일어난 민주당의 연례행사는 국회 운영에서 다수결 보다는 여야 합의가 우선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치고 다수결을 안 지키는 나라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결 원칙을 존중할 것인지 아니면 여야 합의라는 소수결 원칙을 채택할 것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4대강 사업이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보다 중요한 의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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