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중국 상용차 메이커 북분중형기차유한공사(北奔重刑汽車有限公司)와 합작사 설립에 관한 합작의향서를 19일 체결했다"며 "현대차그룹은 베이징현대 연산 60만대, 동풍열달기아 연산 43만대에 북분중기와의 합작사가 인수키로 한 트럭공장 연산 4만대로 중국에서 107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2010년 상반기에 착공해 8억달러를 투자해 짓게 될 현대차의 중국 제3공장이 2011년 완공되면 2012년부터는 세계 최대시장에서 연 137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작의향서 체결은 상용차 시장도 공략할 수 있어 중국에서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생산기지 다각화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기존에 공장이 베이징에만 있었으나 북분중기 공장이 북부(내몽고 자치구 포두시), 동남부 해안 (산동성 연태시), 그리고 중서부 지역(사천성 중경시) 등에 골고루 위치해 권역별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다른 메이저 업체와는 달리 베이징자동차와만 합작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상용차합작을 통해 파트너를 다각화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