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지속 성장 가능성 제고-한국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12.21 07:56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중국에서의 현대차 지속성장 가능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중국 상용차 메이커 북분중형기차유한공사(北奔重刑汽車有限公司)와 합작사 설립에 관한 합작의향서를 19일 체결했다"며 "현대차그룹은 베이징현대 연산 60만대, 동풍열달기아 연산 43만대에 북분중기와의 합작사가 인수키로 한 트럭공장 연산 4만대로 중국에서 107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2010년 상반기에 착공해 8억달러를 투자해 짓게 될 현대차의 중국 제3공장이 2011년 완공되면 2012년부터는 세계 최대시장에서 연 137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작의향서 체결은 상용차 시장도 공략할 수 있어 중국에서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생산기지 다각화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기존에 공장이 베이징에만 있었으나 북분중기 공장이 북부(내몽고 자치구 포두시), 동남부 해안 (산동성 연태시), 그리고 중서부 지역(사천성 중경시) 등에 골고루 위치해 권역별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다른 메이저 업체와는 달리 베이징자동차와만 합작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상용차합작을 통해 파트너를 다각화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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