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신임 대표에 김종철씨 선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2.20 13:28

맥킨지 앤 컴퍼니 출신.."제주항공의 펀더멘털(기초여건) 강화 기대"

애경그룹 계열 저가항공사 제주항공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종철 사외이사(사진ㆍ51)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Company)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또 국내 주요 기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을 자문하는 이언그룹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1월부터 3년 동안 제주항공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애경그룹 측은 "현재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리더를 전면에 배치했다"면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대표이사를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혁신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경영전략 전문가인 김 사장의 선임을 통해 취항 5년차를 맞은 내년부터 중견항공사로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김 신임사장은 신뢰와 원칙 등 기본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다양한 컨설팅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주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재무 건전성과 노선 안정화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데 경영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종철 신임 대표이사(사장) 프로필.

△1958년 충남 아산 생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미국 프린스턴(Princeton) 대학, 화학공학과 석사 및 박사
△미국 뉴욕(New York) 대학, 경영학 석사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 서울 및 휴스톤 사무소
△시그마날리지그룹 대표
△카이스트(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대우교수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
△이언그룹 대표이사
△제주항공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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