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화 에틸렌 연생산 100만톤 돌파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12.20 11:14

대산NCC 단일공장서 亞 2번째로 국내 첫 달성..2018년 매출액 40조 목표

롯데그룹 화학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의 대산NCC(나프타분해) 공장이 단일 공장으로는 아시아에서 2번째로 연간 에틸렌 생산량 100만톤을 돌파했다.

↑호남석유화학의 대산NCC(나프타분해) 공장
호남석화는 20일 대산NCC 공장이 353일만인 지난 19일 낮12시를 기해 에틸렌 생산 100만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은 폴리에틸렌(PE), 에틸렌글리콜(EG), 스티렌모노머(SM), 폴리염화비닐(PVC), 아세트알데히드 등 에틸렌 계열 제품의 원료로 석유화학공업의 대표적인 기초 유분이다.

호남석화는 여수공장 75만톤을 포함, 전체 175만톤의 에틸렌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5월 7000억 이상을 투자해 65만톤 규모의 대산NCC 공장을 100만톤으로, 계열공장인 SM 17만톤, EG 40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등을 증설 완료한 바 있다.

호남석화는 또 여수 NCC공장의 경우 21일 현재 1614일 연속가동을 하고 있으며, 무재해 1000만 인시의 기록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시'는 노동량의 단위로 한 사람이 1시간 동안 일했을 때의 양을 말한다.


호남석화 관계자는 "올해 중국의 수요 급증, 중동 신증설 지연 등과 맞물려 사상 최대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신증설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공장운전 기술도 인정받아 최근엔 해외 석유화학 공장에 기술자를 파견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에만 약 1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앞으로 연간 약 1조 원대에 달하는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의 활발한 투자에 나서, 2018년엔 매출액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