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 연기군 남면 사무소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 총리와 연기군 이장단과의 간담회는 참석예정자 대부분이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만남'에 그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기군 이장단을 포함, 총 24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참석자는 박권석 농어촌공사 연기 지소장, 서성석 충남태권도협회이사, 임만수 나면 진의리 이장, 채규식 동면 주민자치위원장, 장무승 '인도개발' 사장 등 5명에 그쳤다.
간담회에 불참한 참석자들은 "정 총리의 세종시 수정안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 면담도 의미가 없다"며 간담회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 주말에도 충청 지역을 방문, 공주시의회 의장, 연기군의회 의장, 행정도시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 및 이주민 대표 등 9명으로 구성된 주민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으나 참석자 대부분이 대화 도중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퇴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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