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100만대' 전망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9.12.18 16:54

전문가 설문조사..스마트폰OS '안드로이드'가 대세될 것

내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아그룹은 16일부터 17일 양일간 데일리브리프 등록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내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란 응답이 76%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0만~150만대 규모가 될 것이란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고 200만대를 넘을 것이란 답변도 22.0%나 됐다.

100만~150만대 규모는 전체 국내 단말시장이 2200만대라고 볼 때 4~7%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또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OS를 묻는 질문에는 안드로이드라는 답변이 5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폰 OS가 27.7%로 두번째를 기록했고 현재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OS인 윈도모바일은 14.9%에 불과했다.

로아그룹은 "개발자들은 현재 아이폰OS에 대한 관심이 높고 대응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준비가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이동통신사업자로는 KT가 가장 많이 꼽혔다. KT는 52.5%의 응답을 얻어 46.1%인 SK텔레콤을 제쳤다. LG텔레콤이라는 응답은 한명도 없었다. 이는 아이폰과 쇼옴니아의 연이은 출시 효과의 영향이지만 KT가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는 이미지가 나타났다는 극명한 변화라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국내 단말사로는 삼성전자(57.4%)가 꼽혔고 애플(35.5%)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많은 답변자가 '바다' 플랫폼의 영향력에 대해 삼성전자에게 남겨진 숙제가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57.5% 응답자가 삼성전자의 바다 플랫폼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중복응답)에 "개발자, 제조사, 이통사 협력 문제등 남겨진 숙제가 더 많다"고 답했고 "경쟁이 치열해 단기적으로 입지를 가져가기 힘들것이란 답이 44.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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