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등락 롤러코스터…하락행 종착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2.18 15:28
원/달러 환율이 하루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등락을 거듭하며 하루 사이 15원 가까운 변동폭을 보였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176.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3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한 달러강세 여파로 1186.7원에서 출발했다. 밤사이 역외에선 1190원을 뚫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출업체의 매도물량이 활발히 나오기 시작했다. 역외에서도 1180원은 지나치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매도분위기가 감지됐다.

이내 하락반전을 시작한 환율은 장중 낙폭을 키워 1172.5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추가하락하지 못하고 117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조휘봉 하나은행 차장은 "역외환율이 1190원까지 올랐던 건 과했다는 분위기가 많고 당분간은 박스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라며 "1200원까지는 부담스럽겠지만 연말까지 실수급이 살아나면 일시적으로 급등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달러는 장중 주춤하기도 했지만 강세기조를 그대로 이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376달러로 지난밤보다는 소폭 올랐다. 엔/달러 환율도 89.66엔으로 엔화에 대한 달러는 소폭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0.8포인트 내린 1647.0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000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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