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1190원 육박…달러강세 위력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2.18 08:49
역외환율이 1180원 위로 급등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2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8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77.9원보다 8.5원 올랐다. 장중 한때는 1190원 위로 치솟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글로벌달러 급등과 고용지표 악화로 크게 하락했다. 그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도 한몫 했다. 3대지수는 모두 1% 넘게 급락했다.


반면 달러는 크게 올랐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강해져서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7.7까지 올라 3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여파에 유로는 급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3달러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심상찮은 달러강세는 18일 서울외환시장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유로는 연말까지 지속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쪽으로 방향을 열어놓고 달러강세에 베팅하는 게 더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8시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7엔으로 전날보다 0.27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33달러로 0.0012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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