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 '인수합병'이 관건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 2009.12.17 19:30
< 앵커멘트 >
쌍용차가 법원의 명령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기업 가치를 높여 매각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인데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법원은 오늘 강제 명령을 통해 쌍용차 회생안을 승인했습니다.

일부 해외채권단의 반대가 있었지만 법원이 기회를 준 것은 쌍용차가 회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법원은 회생안을 승인해 불확실성을 없애면 금융기관 대출과, 인수 희망자로부터 자금 조달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느냐입니다.

인수합병 과정에서 쌍용차는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상승 효과를 만들 수 있는지를 가장 비중있게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급한 자금을 조달하는 능력도 있어야 하고 기술유출 등의 문제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인터뷰]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
"지금 현재 국내에만 집착할 수는 없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수합병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동차 회사가 돼야 되겠고"

인수합병과 함께 제품 경쟁력을 높여 차 판매를 늘리는 것도 회생 조건입니다.

다행히 파업 종료 이후 지난달까지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고객의 입맛에 맛는 다양한 신차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쌍용차 회생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신규 차입과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신차 개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쌍용차는 내년 6월쯤 신차 C 200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법원이 오늘 강제 명령을 통해 회생안을 승인함에 따라 쌍용차는 내년 1월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8월쯤 인수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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